속이 풀리는 시원한 복지리탕 "진진복집" in 진주

2023. 8. 3. 20:11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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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풀리는 시원한 복지리탕 "진진복집" in 진주

진주 출장으로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

그리고 숙소에서 짐을 풀고

바로 근처에 있는 맛집을 찾았다.

요즘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속이 편하지 않아

맑은 국물을 먹고 싶었는데 때 마침

근처에 맛있는 복어 요리집이 있었다.

지금부터 복어의 세계를 소개하겠다.


주 소

경남 진주시 남강로1093번길 8

영업시간

07:30~21:00

주차

가능


진진복집은 외관은 평범한 음식점 같다.

기왓장으로 지붕이 되어있고 복어 그림이 있다.

실내는 오래된 음식점 느낌이지만

그래도 관리를 잘 하셔서

깔끔하고 자리는 충분히 많다.

다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가격정보

복국(매운탕) 13.0

*까치생복(매운탕) 14.0

참복(매운탕) 17,0

복수육 중 50.0 대 60.0

기본 찬으로 김치, 나물, 배추 겉절이,

갈치조림, 병아리콩 조림 등이 있다.

먼저 복 껍질 무침이 나온다.

지난번 진주에 왔을 때 다른집에서

복어정식을 먹었는데

그때 먹었던 복 껍데기가 고무처럼 질겨서

굉장히 실망했는데

진진복집은 돼지껍데기 처럼

부드러우며 쫀득임이 살아있었다.

 
 

같이 나온 비빔밥 대접엔 특제 양념장과

참깨, 참기름, 김이 나오는데

양념장은 밥 한 공기 양이라

난 반 정도를 덜어서 밥을 반만 넣었다.

그리고 각종 나물, 겉절이,

콩나물, 복 껍질을 넣어서 비볐다.

그렇게 비빔밥을 한입 먹었을 때

나물의 아삭함과 복 껍질의 졸깃함,

그리고 밥의 고소함이 섞여 이것이

맛의 향연이란 것을 느꼈다.

 
 

난 참복국을 주문했는데

정말 뚝배기 가득 내용물이 채워져있었고

보글거리는 국물이 정말 시원해 보였다.

그리고 국물을 떠먹었을 때

비주얼만큼이나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내 입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복국엔 식초를 넣어 먹는데

식초를 넣으면 감칠맛이 살아나

국물일 끊임없이 입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콩나물과 미나리가 가득 들어가 있어

국물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

만약 겨울철에 왔다면 얼었던 몸이

국물 한 수저에 녹아버릴 것 같다.

이건 복국에 들어간 까치복 한 점

복은 살이 많지 않지만

한입 먹었을 때

다른 생선과 다른 담백하며

졸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복어를 먹어 본 사람만이 아는 그런 맛

정말 강추한다.

그리고 복어 고기를 와사비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멈출 수가 없는 맛이다.

이렇게 남은 밥 반 공기까지

복어 살과 국물과 함께 최고의 만찬을 즐겼다.

진진복집엔 이렇게 넓은 주차장까지

구비하고 있어 차를 가져가도 부담 없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너무 귀여운 댕댕이 한 마리가

내가 부르자 아래 사진처럼

나에게 달려왔다.

아직 태어난 지 몇 개월 안된 아이라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보였다.

이 아이와 놀다

내 손엔 침으로 끈적였다.

간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한 봉지 다 주고 싶었다.

이 아이는 맑은 눈망울과

귀 한쪽이 접힌 게

매력 포인트였다.

 

 
 
 
 
 

맛있는 음식과

귀여운 강아지와 함께한

귀중한 하루에 오늘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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