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경복궁] 커피 향기 가득 Queen Sheba(시바의 여왕) 카페

Blue Sky Line 2023. 5. 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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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커피 향기 가득 Queen Sheba(시바의 여왕) 카페

경북궁 쪽에 전시회에 왔다. 잠시 쉼을 찾기 위해 근처 카페인 Queen Sheba(시바의 여왕)에 들어갔다.


 

◎ 주 소 : 서울 종로구 효자로 35-1

◎ 영업시간 : 10:30~21:30(매주 화요일 휴무)

◎ 주 차 : 불가


Queen Sheba(시바의 여왕)은 오래된 커피의 향이 배인 카페의 입구와 검은색 입간판엔

African Coffee house

We are now brewing african specialy coffees.

의 글귀에서 보이듯이 아프리카 커피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카페이다.

 

내부로 들어가면 작은 테이블들이 좌측에 보이고 우측엔 카운터에서 빨간 카라 티셔츠와 멋진 중절모를 쓰신 신사분이 커피를 만들고 계신다. 그리고 입간판 옆에 자전거와 벽돌 화분 모든게 오래된 카페지만 그래서 더 정감이 가는 느낌을 줘 오래된 것이 아닌 카페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 하다.

 내부에 커피를 볶는 로스팅 룸도 보이는데 사장님이 직접 볶는다. 요즘 이렇게 커피 볶는 집들이 있지만 그런 집들의 커피가 다 맛있진 않다. 하지만 Queen of sheba는 찐득한 커피의 향이 나는 그런 커피 맛집이다. 그리고 한쪽 벽면엔 드립용 주전자와 필터들이 진열 되어있는데 이것을 보면 사장님의 손때가 묻어 Queen sheba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 하다.

커피의 종류는 에디오피아(12종), 케냐(2종), 탄자니아(1종), 예멘(1종), 하와이(2종), 자메이카(1종), 파나마(1종)이 있으며, Hot/Ice/Roasted를 고를 수 있다.

과일향이 나는 커피부터 고소한 맛, 다크초콜릿 맛, 구수한 맛 등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커피를 좋아하는 애호가들이 방문한다면 좋아할 것 같다.

내가 주문한 커피는 에디오피아 코케포레스트로 라임향이 나는 커피였는데 커피의 풍미를 느끼고 싶었던 난 뜨거운 커피를 주문했다. (블렌딩 커피도 있었지만 사장님이 "블렌딩 커피는 여러 커피를 섞어서 만든 거라 커피 맛을 모르는 사람이 주문하는 싼 커피야"라는 혹평을 남겼다!)

사장님이 드립을 해주셨는데 오랜만에 느껴지는 드립 커피의 향에 기분 좋은 행복함이 밀려왔다.(예전 회사에서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드립을 내려 마시면서 커피의 향기에 아침을 깨웠었다.)

드디어 나온 드립 커피는 향부터가 진했는데 첫 한 모금에서 커피의 진한 향 안에서 Lime의 풋풋하기 상큼한 향기가 퍼지며 오랜만에 진짜 맛있는 커피를 맛보았다.

커피를 마시면서 천장을 봤는데 천장에 나무로 천장 마감을 한 게 보였다. 램프와 나무의 조합이 정말 편한 느낌을 주었다.카페에서 책을 보며 한시간이 지났을쯤 카페엔 나 혼자 남았는데 사장님이 오늘은 일찍 들어가야한다고, 사장님이 나이가 있어 요즘엔 손님이 별로 없으면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하셨다. 

 아직 세상의 모든 커피를 맛 보진 않았지만 퀸시바는 내가 마셨던 커피 중 손에 꼽을 정도로 향이 가득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경북궁에 나들이나 데이트를 온다면 이집을 방문해 커피를 즐겨 보는 것을 추천한다. 

 네이버에서 Queen Sheba(퀸시바) 카페를 찾으면 안 나온다. 요즘처럼 무분별하게 늘어난 카페들 중 정말 커피를 사랑하는 카페를 찾은 귀중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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