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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과거를 돌아보며 오늘을 산다 in 대구

Blue Sky Line 2023. 7. 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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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과거를 돌아보며 오늘을 산다 in 대구

대한민국에 살고있고

지금은 일산에서 살고

서울 마곡에서 근무하며

수도권 권역 담당으로

서울에 많은 곳들을 돌아다니고 있다.

서울엔 대한민국의 오래된 역사와

현대의 기술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박물관 같다.

하지만 근현대사의 흔적들을

서울에서 찾아보는 건 쉽지 않다.

이번 대구 여행을 통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의 장면들

하나씩 소개하고자 한다.

대구제일교회

1893년 4월 22일 창립

본 교회는 대구 경복지역 최초의 개신교 교회로서, 조선 말 부산선교부에 주재하던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베어드 목사가 경상도, 북부지역 순회 전도여행 중1893년(고증 30년) 4월 2입 대구 읍성에 첫 발을 디딤으로써 시작되었다.

1896년 1월 남성로(약전골목) 구 대구제일교회(현 선교관) 터에 있던 건물을 구입한 후 수리 하여서 교회와 선교 기지를 마련하였으며, 1897년 초기 봄 초대 목사인 아담스 선교사가 부임하며, 이지역의 초기의 선교 활동에 크나 큰 공헌을 하였다. 본 교회는 남성로의 교회 구내에 이 지역의 최초 신교육기관인 회도학교(1900년), 계성 학교(1906년)를 개교 하였고, 신명학교(1907년) 설립을 주도하였으며, 의료선교사업으로 1893년에 지역 최초의 서양의술의원인 제중원(동산의료원 전신)을 교회 구내에 개설 하있다.

본 교회에서 지금까지 분립한 교회는 1908년 사월교회를 시작으로 범어교회, 서문교회, 남산교회, 중앙교회 등 22개 교회이다.

대구.경북의 기동 성지인 이 터에는 1913년에 개교한 대구성경학교(1969년 영남신학교와 합병)가 있었으나, 본 교회가 영남신학교로부터 구입한 후 1989년 10월 교회 건물을 착공, 1994년 4월 준공하여 새 성전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또한 종탑(높이57m)을 2002년 2월에 완공함으로써 네 번째 성전 건축이 마무리 되었다. 본 교회는 지하 2층, 지상 5층(종답 8층)의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로 연언적 7,130m2 (2,160핑), 대에배실 연면적 1,840m2(560평) 좌석수: 3,100석이며, 스테인드글라스 창 18면과 화강석(용담석) 외벽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외관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고딕양식 건축물이다.

오래된 역사가 담긴 교회 건물들을 구경하며

대프리카의 더위에 지쳐있던 난

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인 East Hill에 방문했다.

교회 카페들은 어디나

가격들이 너무 착하다.

원두나 재료들을 아끼지 않고

좋은 재료들을 사용한다.

인테리어는 기독교의 색이

강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무교인 나는

편한 분위기로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편한 분위기로

이런 작은 화분들이 있어

마음이 더 편해졌다.

물보다 달달한 음료가 생각나

망고주수를 주문했는데

가격은 2,500원으로

큰 기대는 안 했다.

그러나 망고주스를

한 모금 먹은 순간

시럽의 당도가 아닌

망고의 찐득한 식감과

망고의 달달함이 입안에 맴돌았다.

큰 망고를 하나 가득 믹서에

갈아 넣은 것 같은 맛이라

굉장히 만족했다.

이어서 교회 건너편에 위치한

계산 주교좌 대성당을 구경했는데

대구제일교회 처럼

한국 종교의 오랜 역사의 가치를 지닌

하나의 유물 같았다.

 

계산 주교좌 대성당

대구시 중구 서성로 10(계산동2가)에 있는 성당. 계산오거리 매일신문사 옆에 있다. 정식명칭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계산 주교좌 대성당'이지만, 통상적으로 '계산성당'이라고 많이 불린다. 범어 대성당과 함께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공동 주교좌 성당이다. 1898년에 본당을 세웠는데, 본당의 주보성인은 루르드의 성모. 사적 제290호로 지정되었다.

계산성당에서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까지 이르는 골목길이 대구시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19년 서울에서 3.1운동이 일어나자, 당시 대구고등보통학교, 계성학교, 대구신명학교 학생들이 이 골목에서 3월 8일 만세운동을 시작했다. 바로 옆에 서상돈 아우구스티노, 이상화의 고택이 있다.

주교좌 성당이라 그런지 주일 미사가 매우 자주, 늦게까지 있다. 가장 늦은 미사가 일요일 오후 9시 30분. 판공성사 기간의 마지막 주일에는 고해 성사 줄이 꽤 길어지니 최후의 보루로만 이용하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대구 최초의 가톨릭 성당인 계산성당과 역시 대구 최초의 개신교 예배당인 대구제일교회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본다는 것. 교파를 초월하여 계산동, 동산동 일대는 대구 그리스도교 역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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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교이다. 종교를 가지면 불교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종교 갖는 사람은 그 사람만의 가치관과 믿음을 존중해야 한다. 다른 종교를 믿는다고 배척한다면 신의 말씀에 위배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 이상한 논리 인 것이다. 종교를 믿는다는 건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한 것이지 배척하고 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다른 종교를 믿는다는 점만 다를 뿐 우린 우주에서 태어나고 우주에서 사라질 것이다. 신을 믿는다면 배척 하지말고 감싸 안는다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지 않겠느냔 생각을 해본다. 내 말이 다맞다는 건 아니다. 다만 우리가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이번 대구 여행을 통해 근대사의 교회와 성당의 역사를 보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이 성지들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많은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건강하고 행복한 여행을 하는 것에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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