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유채꽃 놀이(유채찬란)

2023. 5. 21. 22:20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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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울에서 유채꽃 놀이(유채찬란)

주말에 서울에서 유채꽃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고 해서 서래섬의 유채찬란이라는 유채꽃밭을 방문했다.

유채찬란 공식 프로그램(출처:서울시)

어제 아산에 동생 집에 집들이 갔다 올라오는 길에 서울역에서 동작역으로 가 1번 출구로 나왔다. 동작역은 수도권에 살면서도 처음이었는데 나오자마자 서래섬으로 가기 위해 이정표를 찾아서 걸어가다가 노을이 지는 시간이라 노을 감상하면서 서래섬으로 발길을 옮겼다. 참 한강이란 이름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은 게 한강 공원 마다의 특색이 있고 풍경이 달라 항상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

 
 

이렇게 노을을 느끼며 함께 들을만한 노래 Chet Baker의 I Fall in Love Too Easily를 추천한다.

이렇게 동작역에서 길을 따라가다 보며 저 멀리 노란 물결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는데 대구에서 유채꽃을 봤을 때도 좋았지만 서래점의 유채꽃도 노을과 함께 즐기기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많은 사람들 연인들 가족들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는 모습이 너무 평화로웠고 아름다운 장면들을 연출했다.

 
 
아래 사진과 같은 LED 전광판으로 유채찬란이라는 아름다운 문구를 장식하고 있었다.(서래섬의 유채찬란은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다음 주까지도 남아 있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유채꽃을 즐기기 바란다. )

유채꽃을 따라 다가보면 LED 토끼 가족들이 우릴 반겨주는데 너무 귀여워 여자들과 아기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이다.

날이 정말 맑지는 않았지만 아름다운 노을과 유채꽃 그리고 한강의 조화가 사람들의 마음에 여유와 즐거움을 주는 유채찬란 행사에 감사한다.

산다는 건 흘러가는 물결과 같아 억지로 막으려 하지 말고 힘든 일, 괴로운 일들을 이 물결과 같이 흘려보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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