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8. 20:32ㆍ여행
[여행에세이]분위기 있는 노래와 커피와 바다
"카페 폴린" in 제주
(내돈내산)
이번 제주 여행 콘셉트는 발길 따라 가는
그러다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장소였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주의 장소는
바닷가 앞의 분위기 좋은 노래와
커피가 맛있는 그런 카페 폴린 이다.
주 소
제주 서귀포시 칠십리로 194 1층
영업시간
11:00~22:00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주 차
가능
카페 외관은 CAFE FALLIN 글씨
앞에 커피잔 모양이 있으며,
회색 벽체와 검은색 문이
진중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실내를 들어오면 외관과 다르게
밝은 조명과 밝은색 벽체로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커피 가격을 미처 찍지 못했지만
가격은 보통이다.
가격정보
아메리카노 5.0
카푸치노 5.5
카페라떼 5.5
폴린스노우(화이트초코 + 카페모카) 6.5
*진심커피(민트시럽 + 진저크림 진한라떼) 6.5
수제차(청귤, 수제레몬, 자몽) 5.0~6.0
딸기라떼 6.5

이날은 빵류는 먹지 않았지만
비주얼은 맛있어 보였다.
바스크치즈 케잌 7.0
리얼초코 롤 케잌 6.0
키위생크림 케잌 7.5
복숭아생크림 케잌 7.0

카페 폴린은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하진 않았다.
하지만 실내나 야외 데크에 앉아서
저 멀리 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마시는 커피는 그것도 좋았다.
특히 야외 데크에 있는 테이블이나 의자는
느낌 있어 날이 좋은 날엔
야외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모든 인테리어는 조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멋진 조명을 보면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는데
이렇게 바라만 보고 있어도
뭔가에 홀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내가 시킨 진심커피는
민트시럽과 진저크림을 결합한 커피로
첫 맛은 살짝 계피 맛이 났다.
그리고 상단의 부드러운 크림이 같이 들어 오며
쓰지 않고 부드러운 달달함과 오묘한 생강 향이
은은하게 입안에 맴도는데
처음엔 그게 생강 향인 줄 몰랐지만
커피를 거의 다 마실 때쯤이면
알맹이 같은 것들이 씹히는데
뭔가 땅콩을 먹는 듯한 느낌도 난다.
(나중에 씹히는 것이 뭐냐고 사장님께 물어보니
생강이라고 해서 그때 알았다.)

이렇게 생강 향이 섞인 진한 커피를 마시다
노래에 귀를 기울이다가
김필 Man in the Mirrorr에 흠뻑 젖어 들게 되었다.
중간 중간엔 이렇게 화병에 이렇게
예쁜 꽃이 주변을 화사하게 만들어 준다.

이렇게 바다와 꽃과 커피에 빠져들었을 때 나온
또 다른 노래
Brian McKnight의 Another you가 흘러나왔다.

다음 날 아침 제주도는 또 다른 얼굴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언덕들
마치 이 세상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구름과 바다의 경계가 잘 보이지 않고
땅과 하늘이 맞닿아 있었다.


맑은 날의 표정도
흐린 날의 표정도
비 오는 날의 표정도
제주는 꾸미지 않고
그대로의 모습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나도 이런 꾸밈없는 그런 모습을 한
사람으로 남아있고 싶다.
거짓 없는 그런 삶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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