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8. 09:56ㆍ전시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전시_초대, 장
2주 전 청와대에 방문했을 때 봤던
가구 전시를 소개하고자 한다.
전시 소개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는 지금, 춘추관 프로젝트 초대, 장 은 다시금 정중히 관객을 초대하는 장으로 이 공간을 점유했던 사물들을 통해 지난 청와대의 시간을 돌아보고자 한다.
전시공간은 마치 따뜻한 집의 모양으로 연출되고,
중간에는 커다란 상이 차려진다. 손님을 환대할
때 가장 많은 신경을 쏟는 상차림은 곧 환영의 인사다.
더불어 테이블 주변으로 놓인 가구들은 긴긴 시간,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복잡한 시간 속에서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킴과 동시에 그 공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다. 그리고 이 사물들은 청와대를 엄중한 정치 공간으로 바라보기보다 이곳에서 일하고, 일상을 살았던 사람들의 희로애락과 고뇌, 인간으로서의 모든 노력들을 조용히 끌어안는다.
은은한 조명 아래 조화롭게 놓인 청와대 속 일상 사물들은 한 국가, 한 집단을 이끌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발걸음을 내닫고자 노력한 사람들의 치열하고도 아름다운 시간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첫 번째 가구는
검은 바탕에
자개가 수놓아진
한국 정통의 아름다운 무늬의
상과 고급스러운 좌식의 자이다.
요즘은 가정이나
음식점을 가도
좌식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상에서
멋진 풍경과 티만 있다면
그것 또한 행복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두번 째는
나무 테이블과 소파를
결합한 가구이다.
나무의 색상과
소파의 아이보리 색상이
고급 지며 또
가볍지 않은 느낌을 줘
청와대의 분위기와
일치하는 느낌을 받았다.

세 번째 가구는
외국에서 수입해 온듯한
장인이 만든 것 같은
고급 진 의자이다.
스탠드 램프와
그 옆에 화분까지
편안 하고
조용한 대화를
나눌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네 번째 가구는
원목의 소대로
유럽 왕실에서 볼만한
그런 가구로
의자는 등받이가 없고
다리가 짧아
영부인이 사용할 만한
가구이다.

다섯 번째 가구는
한국 정통의 멋을
고스란히 살린 가구로
고풍스러운 검은색 거울 자개장과
멋을 담은 듯한 브라운 색상의 장
그리고 수면 등까지
구성이 완벽했다.

여섯 번째 가구는
유럽풍으로 이것 또한
왕가에서 사용할 만한
가구 구성으로
무늬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게 세공되어 있어
유럽의 왕실의 멋을 담았다.

전시장 중앙엔
대통령들이 사용했던
식기들이 있었는데
하나하나가
누구나 한 번쯤은 사용해 보고
싶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식기들이었다.

전시장 천장은
한국의 연을 매달아
전등과 컬래버레이션을
이뤄 하나의 멋진 작품처럼 보였다.


청와대가 개방되고
이렇게 멋진 가구들과 식기들을
국민에게 알려진다는 건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각 국가기관들의 공공건물,
시설물, 공원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국민의 것이다.
정부는 본인들의 것 아닌
당연히 국민들 품에 돌려줘야 하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지금도 세금이 어디로
쓰이는지 잘 모른다.
세금을 쓸 때는
정말 사용해야 하는 것인지
나중에 재활용이 가능한 것인지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쓰는 것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사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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